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에릭남 인터뷰중 내게 많은 자극이 됐던 말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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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의 유머 & Daum 아이러브싸커
하던 일을 접고 멀리 인도에서 날아와 오디션을 봤어요.
인도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요?
대학교 3학년 때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합격한 상태였어요.
제가 대학교 때 무척 바쁘게 살았거든요.
공부도 그렇고 여러 활동을 하느라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잤어요.
직업적으로는 능력을 갖췄을지 모르겠지만
과연 인간적으로 성숙했는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좀 더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입사를 1년 미뤘어요.
(입사를 미룬 회사는 딜로이트 뉴욕본사)
그리고 인도로 간 거예요.
인도에서 그곳의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학교도 짓고 교육도 하고,
그런 일을 했어요.
도대체 뭘 하면 대학생이 하루에 두세 시간을 자죠?
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고 그걸 다 해야 했어요
일주일에 열네 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아르바이트로 식당에서 웨이터도 하고, 비행기 회사 홍보도 하고,
봉사활동 트립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대학생들과 함께 가고,
매주 토요일마다 쿠키 만들어서 팔고,
그러다 보면 하루에 두세 시간 자게 돼요.
그 자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였어요.
하도 잠을 안 자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니까
친구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그럴 정도였어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위탄'덕분에 조금 유명해졌으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도 더 많을 것 같아요.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굉장히 많아요. 이래서 연애를 잘 못해요.
어렸을 때 부모님은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리더십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고요.
아들들이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셨죠.
셋 모두 음악과 운동을 하며 자랐는데 동생들이 운동을 잘해요.
둘째는 대학교에 축구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고
막내도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에요.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편이고 일할 땐 정확하고 엄격한 편이에요.
사람들이 일을 처리하는 게 더디면 답답해하다
결국 제가 다 도맡아 하는 스타일이에요.
Boston College 인터뷰 中
에릭을 잘 아는 사람들은
에릭이 자기 자신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압박" 을 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에릭의 룸메이트의 표현)
실제로 에릭의 성격은 적지 않게
자신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포기하면서까지
궁극적으로 사회의 복지 향상에 힘써왔던
그의 여러 행적에 잘 나타나 있다.
"그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에릭하고 같이 있으면 확실히 뭔가 굉장히 좋은 에너지가 느껴져요."
그의 룸메이트 Capalbo의 말이다.
동급 최고라는 뜻의 라틴어인
"primus inter pares"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Capalbo는 신입생 시절 에릭이 리더 중의 리더였다고 말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할 줄 안다.
스페인어는 중학교 시절부터 배워서 남미 봉사 활동도 갔다 왔으니
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한 정도고,
중국어와 일본어는 함께 배우다가 지금은 중국어만 배우고 있다.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언어를 공부하게 됐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멋있어야 하고, 뭔가를 꼭 해야 하고,
이런 건 나와 거리가 멀다.
난 편하게 내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남들의 말에 휘둘려
내 본질 자체를 바꿀 순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바뀌겠지만,
일단은 에릭남 그 자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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