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6일 수요일

"이순신 장군, 일본인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영화 '명량' 포스터 / 사진=영화 홈페이지(www.12vs330.co.kr) 캡처]

요즘 개봉 영화 '명량'이 화제다. 

' 한 손으로 친히 무너지는 하늘을 붙든 사람', 이는 서애 유성룡 선생이 이순신 장군을 두고 한 말이다. 우리 민족에겐 영원한 영웅으로 남을 이순신 장군이다. 그렇다면 그로 인해 철저히 짓밟힌 일본인들에게 '이순신'은 무엇이었을까?


[일본 해군 준장 - 사토 데쯔라로]

"옛부터 장군으로서 묘법을 다한 자는 한둘이 아니다. 해군 장군으로서 이를 살펴보면 동양에서는 한국의 이순신, 서양에서는 영국의 넬슨(NELSON, 1758-1805) 제독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불 행히도 이순신은 조선에 태어났기 때문에 서양에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임진왜란의 문헌을 보면 실로 훌륭한 해군장군이다. 서양에서 이에 필적할 자를 찾는 다면 네덜란드의 Ruyter Michiel(1607-1678) 이상이 되어야 한다. 

넬 슨과 같은 사람은 그 인격에 있어서도 도저히 이순신에 어깨를 견줄 수가 없다. 장군의 위대한 인격, 뛰어난 전략, 천재적 창의력, 외교적인 수완 등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그 짝을 찾을 수 없는 절세의 명장이며, 자랑으로 삼는 바이다."

[일본 해군제독 - 토고 헤이하찌로 ]

"나를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당하나, 이순신에 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역사 작가 - 시바 료타로]

"이순신은 청렴한 인물로, 그 통솔력과 전술능력으로 보나 충성심과 용기로 보나, 이러한 인물이 실재(實在)했다는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상적 군인이었다."


[일본 해군 전략 연구가 - 가와다 고오]

"도고가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 개에도 못 따라간다. 

이순신에게 넬슨과 같은 거국적인 지원과 그 만큼의 풍부한 무기와 함선을 주었다면, 우리 일본은 하루 아침에 점령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대단히 실례인 줄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고 떠받들기만 할 뿐 그 분이 진정으로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보다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한편 현재 세계 여러 나라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생도들에게 세계 4대 해전을 가르치면서 꼭 이순신 장군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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